흔히 주식투자자들은 자신의 판단에 대해 의심을 품는다.

한번 팔아치운 주식이 크게 상승할 때는 더욱 그렇다.

매일 시세판을 보면서 "더 높은 수익을 얻을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을
떨치지 못해 전전긍긍한다.

그러나 한번 내린 결정에 대해 미련을 갖는 것은 투자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재가치에 합당한 주가가 형성돼 이익을 실현하고 주식을 처분했는데도
가격이 오른다면 거품인 경우가 많다.

충분히 생각한후 매도한 주식이라면 다시 돌아볼 필요가 없다.

오히려 그 시간에 다른 내재가치 우량주를 찾는게 훨씬 도움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