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텐트 제조판매업체인 진웅(자본금 1백28억원)이 신소재 개발에
따라 수익성 향상및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진웅은 올해 "UVTEX5"라는 텐트원단 신소재를
개발해 앞으로 원가점감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진웅관계자는 "신소재에 대해 현재 미국에 특허출원중"이라고만
밝혔다.

전혜원 LG증권 조사역은 이와관련, "기존 나일론 원단이 자외선 차단율이
낮고 탈수현상이 나타나는데 반해 이 신소재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게 될 것"
이며 "폴리에스테르원단에 코팅과정을 거쳐 기존의 염색나일론에 비해 가격이
2배정도 싸 큰 폭의 원가절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진웅은 이 신소재를 실제품에 20%정도 사용하고 있으나 99년께는 전량
대체해 연간 1천만달러의 비용절감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한편 진웅의 올해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45.8%가 증가한 43억원, 순이익은
27.6% 늘어난 3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진웅은 지난해 흑자전환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