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700선을 돌파하며 증시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14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7.25포인트 오른 704.20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가 700대에 오른 것은 지난 2월20일(711.13)이후 50여일만에
처음이다.

조립금속과 육상운수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하며 오른 종목이 5백5개
(상한가 45개)로 하락종목(2백83개.하한가 5개)을 크게 웃돌았다.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등 대형 우량주와 종금 증권등
금융주가 주가상승을 주도했다.

거래량은 4천3백25만주로 8일연속(반일장 제외) 4천만주를 넘어섰다.

이날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3월중 종합수지흑자와 외수펀드확대등으로
환율과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고객예탁금이 3조원대를 유지하는등 수급
이 안정되고 있는데다 <>한보청문회가 특별한 돌출악재없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1백50일선(707)선에서 매매공방을 벌이며
매물소화과정을 거칠 경우 720~730선까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