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량이 7일째 4천만주를 넘고 있다.

경기회복이나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을 엿보게 한다.

그러나 주가는 6백90선 안팎을 맴돌고 있다.

좀처럼 속력을 내지 못한다.

시장 매기도 경기관련주 저가대형주 금융주 중소형 재료주 등을 빙빙 돌고
있다.

숨바꼭질만 벌일 뿐 주도주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있다.

기대는 커지만 돌파구 찾기가 쉽지 않은 그런 사정이 소득은 별로 없는
팽팽한 공방전을 엮어내고 있다.

장다운 장이 서려면 체력을 다질 시간을 갖거나 경제여건에 비해 주가가
싸 보이든지 그래야 할 모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