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나 대주주 등에 대한 상장사의 채무보증과 담보제공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5백62개사(은행업 제외)의 채무보증 담보
제공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상장기업 전체의 채무보증은
1백8조8천3백62억원으로 96년초보다 7.94% 늘었다.

담보제공액은 6조6천7백22억원으로 19.13%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대우가 9조2천8백33억원을 채무보증해줘 가장 많았고 이어
대우중공업 대한항공 삼성중공업 등이 뒤를 이었다.

담보제공은 대한항공(2조6천1백21억원)에 이어 한국화인케미칼 아남산업
LG반도체 등의 순으로 많았다.

태봉전자는 자기자본 62억여원이나 채무보증액이 8천8백4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비율이 1만4천1백85.5%를 기록했다.

또 아남전자 한국공항 동일패브릭 한진 OB맥주 등도 자기자본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채무보증을 서고 있다고 증권거래소측은 밝혔다.

지난해초에 비해 채무보증이 많이 늘어난 곳은 대우중공업 LG상사 태봉전자
등이었으며 담보제공이 늘어난 상장사는 한국화인케미칼 진성레미컨 아남산업
등이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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