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자원과 합병으로 대성산업의 자산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3일 LG증권에 따르면 합병후 대성산업의 주당 실질자산가치는 합병전보다
2만73원이 높아진 10만5천5백67원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대성산업은 현재 전국에 7만8천7백60평(장부가 2백84억원, 공시지가 2천1백
9억원)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주당 실질자산가치가 8만5천4백94억원,
대성자원의 주당 실질자산가치는 22만6천2백25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LG증권은 최근 연탄사용 인구의 감소로 대성산업이 보유한 신도림동및 대구
공장부지를 98년까지 아파트 등으로 분양할 계획이어서 향후 3년간 2천4백억
원의 매출과 5백40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도림공장의 경우 교통여건이 좋아 개발시 1천억원이상의 수익이 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성자원이 보유중인 경북 문경지역 부동산은 강원도 태백.정선지구와
함께 탄광지역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돼 98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증권사는 밝혔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