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의 거대한 변화가 강요되듯이, 우리의 주식시장도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시장이 변하면, 결국 투자에 대한 전체적인 기준도 변해야만 주식투자의
목적인 수익률을 확보할수 있을 것이다.

정부와 기업의 관계가 그렇고, 기업과 금융기관간의 관계도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휩쓸려 있다.

이러한 와중에 소외되고 있는 부문이 증권시장인 것 같다.

기업과 주주의 관계가 서로 왜곡돼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 때문이다.

우선 투자자들은 시세차익에 편중된 투자기준으로 투자자체가 왜곡됐고,
이러한 투자자를 보는 기업의 시각 역시 왜곡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싶다.

주주를 존중하는, 기업의 활동을 중시하는 변화가 올 것을 기대해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