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회사채 발행 신청물량이 사실상 전액 허용됐다.

31일 증권업협회는 4월에 회사채 발행을 신청한 209건 2조4천6백63억원중
신기술사업금융부분을 일부 삭감한 209건 2조4천5백13억원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신기술사업금융은 4백억원 신청에 2백50억원 발행으로 조정됐지만 이는
금융채에 가까운 성격이라 사실상 전액 허용한 것으로 볼수 있다.

협회는 "신청금액 적었던데다 한보및 삼미그룹 부도 등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신청물량 전액을 발행허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행금액은 지난달에 비해 36.7%줄어든 것이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12.1% 감소한 것이다.

주요 발행기업은 대우 삼성물산 현대전자(이상 1천억원) 대우중공업
현대중공업(이상 8백억원) 쌍용정유 아시아자동차(이상 7백억원) 기아자동차
LG전자(이상 6백억원) 대우전자 쌍용양회(5백억원) 등이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