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닥시장은 봄기운이 완연했다.

경기부진과 부도사태로 급락세를 보였으나 지난주에는 대형주들의 기술적
반등에 힘입어 시장분위기가 밝아지는 모습이었다.

주중반이후 점차 상승세를 타기 시작, 지수 120대로 훌쩍 올라섰다.

<> 주간 동향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현대중공업 등 대형주가 되살아나 전주보다 3.7%가
상승한 120.23을 기록했다.

싯가총액도 전주보다 4.22%나 증가한 7조6천9백81억원에 달했다.

상승종목은 1백1개, 하락종목은 98개였다.

1백39개종목은 보합이었다.

반면 일평균 거래량및 거래대금은 전주보다 줄어들었다.

<> 특징주

=현대중공업 중소기업은행 평화은행 등이 반등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다.

이들 종목은 전주보다 10%이상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중공업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터뜨리며 전주말보다 16.3% 오른 1만9천
3백원에 마감됐다.

중소기업은행도 3만6천7백59주가 거래되며 16.7% 오른 3천9백원을 기록했다.

평화은행도 10% 상승한 2천2백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쌍용건설은 사흘동안 상한가행진을 벌이며 5.43%가 상승했다.

지난 15일부터 매매가 시작된 씨티아이반도체는 29일까지 13일간 상한가로
치달았다.

1만2천원에서 3만1천6백원으로 올라 1백63%의 상승률을 자랑했다.

하지만 입찰물량이 전혀 나오지 않아 이번주에 매물이 쏟아질지 주목되고
있다.

<> 주요공시

<> 케이엔씨 =오는 5월3일을 기준일로 구주 1주당 0.0573645주의 비율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청약일은 5월27, 28일.

납입일은 5월30일.

<> 삼정신역 =오는 4월23일을 기준일로 구주 1주당 0.19주의 비율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청약일은 5월6, 7일.

납입일은 5월9일.

<> 자네트시스템 =오는 4월26일을 기준일로 구주 1주당 0.5주의 비율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청약일은 5월26, 27일.

납입일은 5월29일.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