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 이동통신서비스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실시
되면서 통신서비스및 장비제조업체의 향후 실적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 국가들이 CDMA방식 서비스를 속속
실시할 움직임이어서 장비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CDMA관련 실적호전 예상종목으로 통신서비스업체인
한국이동통신, 장비제조업체인 LG정보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 흥창물산
유양정보통신 한창 맥슨전자 등이 꼽히고 있다.

서용원 동방페레그린증권 조사역은 "올 연말 CDMA관련 국내 통신시스템
장비의 시장규모가 1조3천억원정도에 달할 것이며 단말기(휴대용전화기)
시장도 1조원 가까이로 형성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올해 CDMA방식으로
이동통신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어서 국내 업체들의 장비수출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이 내년에 CDMA 장비납품 2차 입찰을 실시할 예정으로 관련
업체들의 폭넓은 참여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미 1차 입찰을 통해 올 7월까지 약 3백억원규모의 CDMA 통신
장비를 중국 상해시에 납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호 LG증권 선임조사역도 "미국을 비롯 최근 일본이 CDMA방식을 도입한
데다 한국정부도 이 부문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관련산업이
반도체에 이어 주요 수출주도산업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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