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중립, 장기적으로는 매수할만 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치권의 영향을 덜 받고 자율적인 경영을 해온 장기신용은행 신한은행과
소액가계대출을 위주로 영업해온 국민은행 주택은행 등이 투자유망종목으로
꼽혔다.

30일 대우증권은 업종설명회를 통해 종합주가지수대비 은행지수가 3월들어
40% 가까이 떨어져 80년대 중반이후 최저수준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결산실적을 기준으로 한 PER(주가수익비율)도 8.6배로
시장전체(19.4배)보다 낮고 기본업무인 이자부문 예대마진도 지난해 상반기
3.0%에서 3.5% 수준으로 높아져 은행주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부실채권 발생과 자금조달금리 상승 등의 우려가 상존해있기 때문에
거액부실채권이 생길수 있는 은행들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은행별로는 장기신용은행과 신한은행이 지난해말까지 유가증권 평가손실을
각각 1백% 67% 반영, 은행감독원 최소반영비율 30%보다 훨씬 높아 상대적으로
거품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거액부실채권 발생위험이 거의 없고 유가증권
투자규모가 적기 때문에 주식시장 침체의 영향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볼때 장기신용은행의 PER는 4.7배,
신한은행은 6.3배,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각각 4.3배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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