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문제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전에 없이 높아졌다.

여태껏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생소한 이름의 "경제 영수회담"이 열릴
모양이다.

야당총재의 기자회견 주제도 "경제난 타개"이고, 청와대 국무회의 주제도
"경제 살리기"다.

영수회담에서 거론될 주제는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경제난에 대한 정치권의 걱정은 순수한 동기 이외에 정치적 목적도 들어
있을수 있다.

협상이란게 원래 주고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때가 때인 만큼 밥만 먹고 끝내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증시에도 나쁠 것이 없는 재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