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상장법인중 2백43개사가 지난해 10월 처음 도입된 신형우선주
(최저배당률을 보장하는 우선주)를 정관에 수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임직원들의 주식매입선택권(Stock Option)을 도입한 회사는 13개사였으며
18개사는 대주주 변경 등을 이유로 회사명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거래소는 12월결산 상장법인(5백98)중 26일까지 주주총회를 마친
5백7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할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신형우선주를 수용한 기업중 디아이는 9~50%를 제시해 제일 높았으며
풀무원은 1%로 가장 낮았다.

국민은행 등 1백17개사는 상장사협의회의 권고기준인 9%를 최저배당률로
제시했다.

주식매입선택권 도입회사는 메디슨 보해양조 미래산업 세풍 기산 에스제이엠
새한전자 우진전자 제일엔지니어링 코리아데이타시스템즈 콤텍시스템
동성화학 한주전자 등이다.

회사이름을 바꾼 기업은 선경그룹에 편입된 한국이동통신이 SK텔레콤으로
바꾼 것을 비롯, 18개사에 달했다.

<홍찬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