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으로 매입한 주식물량의 대부분이 종합주가지수 6백70~7백10사이에
몰려 있어 앞으로 주가 상승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6개월(시장영업일수 1백50일)동안 주가지수
6백70~7백10사이에서 신용매입한 물량중 아직까지 보유하고 있는 대기매물은
3억7천9백10만주에 이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7백10~7백50사이에 몰려 있는 신용대기매물은 2억4천3백30만주
였으며 7백50~7백90에는 1억7천7백90만주, 7백90~8백30에는 1억2천2백60만주,
8백30~8백70에는 1억4천61만주가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 정동배 투자정보부장은 "종합주가지수가 3일만에 50포인트 가까이
올라 종합주가지수 6백50선까지의 매물벽은 뚫었다"며 "지수가 보합일때
신용매입물량이 매물로 많이 나올것"으로 전망했다.

<현승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