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은 4월 포트폴리오에 대해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을까.

김진혁 쌍용투자증권 법인부1팀장은 "4월에도 주가움직임이 불투명할 것으로
보여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실적대비 저평가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가 꼽는 종목은 실적호전주인 웅진출판 일진전기와 사업구조조정및 신기술
개발관련주인 대영포장이다.

손실폭을 줄이기 위해 현재 보유중인 중외제약은 반등시 바로 매도한다는
계획이다.

김기환 대투신탁 재산운용6팀장은 4월중순까지 쉴 태세다.

김팀장은 "자금시장및 정치상황 등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4월말께
가서 움직여볼 생각"이라며 일단 현금보유작전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이민재 동서증권 서소문지점 차장은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 확대
등이 가시화되면 우량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그는 "실적에 근거해 낙폭이 과대한 종목으로 보수적인 매매를 할 예정"
이라며 "외국인 한도 확대시에는 한국공항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직 기업인수합병(M&A) 관련주가 한번 더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어 대주주 지분률이 낮은 기업도 주요 관심권에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