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급락으로 신용융자 잔고비율이 일정수준에 미달하는 담보부족계좌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6일째 하락한 이날 대우증권에서
2백여개의 담보부족계좌가 발생하는 등 증권업계 전체적으로 2천개정도가
새로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특히 이날은 중소형주 중심으로 하한가가 3백38개 종목에 달해 신용투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중소형주에서 담보부족계좌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신용융자잔고는 22일 현재 2조9천5백65억원으로 신용매물이 정리됐던 지난
1월10일(2조5천8백83억원)보다 3천6백억원이상 늘어났다.

지난 21일 현재 담보부족계좌는 1만5백74개로 신용매물을 정리해도 투자
원금을 건질수 없는 "깡통계좌"도 5백30개에 달했다.

증권업계 관게자는 "담보부족이 발생하면 증권사들이 반대매물을 내놔
주가의 추가하락을 가져올 전망"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담보부족계좌는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매입한 주식대금이 미리 납부한
담보금액의 일정수준보다 낮아진 계좌이다.

<정태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