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12.89%를 기록했다.

이날은 은행 지준마감일이어서 기관들이 거래를 꺼린데다 경과물이나
특수채 등도 거의 나오지 않아 줄곧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당일발행물량은 2백10억원어치로 대부분 소화됐으며 일부는 증권사들이
상품으로 떠안았다.

채권전문가들은 이번주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약보합세를 보이거나
연13%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부도사태 등으로 중장기 자금시장이 악화돼 심리적 부담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