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자본금 2백25억원)이 고지혈증 치료제의 신규판매를 시작,
이 부문에서만 올해 20억원이상의 매출 증가를 가져올 전망이다.

중외제약은 혈관에 지방이 쌓이는 고지혈증의 치료제인 "조코"를 미국
머크사에서 도입해 올해부터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부문 올 매출계획은 20억~25억원대로 잡고 있다.

또 B형 간염치료제 "NP77A"의 전임상실험을 끝내고 상용화시험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채권을 대폭 줄이게 돼 매출액이 전년대비
8.6% 늘어난 1천2백21억원, 순이익이 5.6% 늘어난 39억8천만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2.8% 늘어난 1천3백77억원대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동부경제연구소 서재영 과장은 "중외제약은 개인휴대통신사업자
인 LG텔레콤과 국제전화사업자인 온세통신에 지분참여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중이며 4월 중순까지 자사주 매입을 공시하는 등 호재성 재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