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2.4분기 해외증권 발행량이 대폭 줄어든다.

20일 증권업협회는 해외증권발행협의회를 열고 2.4분기에 10건 3억5천4백
5십만달러의 해외증권 발행을 허용했다.

이는 지난 3일 접수한 신청물량에 대해 전액 발행을 허용한 것이다.

그러나 신청물량이 적어 1.4분기(6억3천1백3십만달러)에 비해 44%
(2억7천6백만달러)가 줄어들었으며 전년동기(5억4천6백만달러)보다도 34%
(1억8천6백만달러) 감소했다.

해외증권 신청물량에 대해 전액 발행을 허용한 것은 "신청물량이 분기별로
볼때 최소였고 최근 환율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한편 해외증권 발행 연간한도가 폐지됨에 3.4분기부터는 해외증권발행협의회
를 통한 물량조정이 없어진다.

<백광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