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의 주식전환으로 쌍용종합금융의 자기자본이 배이상 늘어났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쌍용증권은 자기자본이 적어 영업에 한계를 느껴
지난 1월 2백1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 이 전환사채가 지난달 5일
전액 주식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쌍용종금의 자기자본은 2백1억원에서 4백12억원으로 늘게
늘어났다.

또 자본금도 1백50억원에서 3백억원으로 증가했다.

쌍용종금 관계자는 "종금사의 영업은 자기자본의 크게에 따라 규제를 받기
때문에 향후 영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으로 계열사들의 쌍용종금에 대한 지분율은
43.5%에서 38.4%로 떨어졌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전환청구자가 우진건업 덕산자원 등 거래처이기 때문에
우호적인 지분으로 볼수 있다"며 "이들 지분을 합산하면 사실상 지분율이
50%가 훨씬 넘어 경영권 위협은 없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