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는 사는 것보다 언제나 파는게 어렵다고들 한다.

여러 종목을 투자하는 사람들은 더욱더 그런 것같다.

최악의 경우 매도한 종목은 상승하고, 그후 교체매수한 종모은 하락하는
상황도 우리 주위에선 종종 볼수 있다.

언뜻 매도의 중요성은 적절한 매도시점 포착에만 있는 듯이 보이지만,
여러 종목에 대한 투자시에는 매도종목 선정에도 그에 못지 않은 중요성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올라가는 주식은 팔고, 내려가는 주식은 가지고
있곤 하지만 이는 꽃을 뽑아내고 잡초에 물을 주는 것이나 다를바가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