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이 4월부터 컴퓨터통신을 통한 홈트레이딩을 하면서 선물거래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다.

증권업계의 반발로 현물시장 수수료를 낮추지는 못하고 있지만 수수료
인하를 촉발하는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원증권은 컴퓨터통신을 통한 선물거래시 수수료를 0.04%만 받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 증권사들이 선물수수료를 0.05%로 받고 있어 동원의 이같은
수수료인하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동원증권의 김정태 부사장은 "현물 수수료 수입의 6%에 불과한 선물수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현물 수수료 인하도 정부의 방침과 맞물리
면서 인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컴퓨터통신을 통한 거래이므로 비용이 줄어들어 수수료를 낮출수 있게 됐다
는 설명이다.

한편 4월부터 홈트레이딩을 실시할 대우증권은 아직 수수료 인하여부를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