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에 1백53억원의 경상적자를 냈던 한신공영이 지난해에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10일 한신공영(자본금 8백47억원)은 지난해 회계결산 결과 매출액이
1조1백77억8천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8.8%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매출로 잡힐 건축및 토목공사의 수주액도 95년의 두배인
1조2천9백50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수익성면에서도 경상이익은 13억3천만원의 흑자였으며, 이중 특별이익
(고정자산처분익 2억6천9백만원)과 특별손실(4천만원)을 계상한 세후
순이익도 12억7천만원에 이르렀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증시에 나돈 자금악화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면서 "수주액중 50%에 달하는 6천억원이 고속도로 광역상수도공사 등
토목공사일 정도로 주택건설업체에서 토목부문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