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들의 주주총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전년도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대로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주총에 참석한
일반 투자자들은 답례품을 챙기는데 열중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현명한 투자자라면 영업보고서와 주총 안건을 면밀히 살펴 보아야
할 것이다.

영업보고서는 과거의 영업실적을 기록한데 그치지 않고 향후의 영업전망을
가름케 하는 기초적인 데이타를 지니고 있다.

또한 주총 안건에는 증자및 사채 발행 가능성, 배당, 사업목적 변경 등
다양한 정보를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총을 통해 공표된 투자정보는 종목을 분석하고 선정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자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