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 기업체의 직접금융 조달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주식공급물량 축소노력과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체의 자금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1, 2월 두달간 기업체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은 5조4천4백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조3천1백41억원에 비해
13.8%나 줄었다.

자금조달 내역별로는 기업공개및 유상증자 등 주식을 통한 직접금융조달이
7천7백9억원에서 3천4백59억원으로 무려 55.1%나 감소했다.

그러나 상장및 비상장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5조8백74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8%만이 감소했을 뿐이다.

특히 유상증자의 경우 시설자금수요는 23%의 감소율을 보였고 운영자금이
64.2%나 감소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