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가 차세대전지산업의 육성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2차전지사업을
진행중이거나 계획중인 기업의 고속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삼성전관 대우전자 등 3개 대기업 계열사와
서통 한일시멘트 태일정밀 로케트전기 등 4개 기업이 차세대전지사업
관련주로 꼽혔다.

LG화학은 지난해 팩형 니켈수소전지 생산라인을 완공했으며 셀형 생산라인도
올해안에 완공해 대량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LG화학은 또 리튬이온과 리듐폴리머전지도 자체 개발하는 등 전지사업에
총 1천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삼성전관은 전지사업팀을 별도로 구성해 총 3천억원을 투자 니켈수소전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대우전자는 국내중소기업체인 테크라프사와 함께 리튬이온전지와 리튬폴리머
전지를 공동개발중이다.

한일시멘트는 계열사인 한일밸런스사(지분 12.5%)가 미국 밸런스테크놀러지
사와 합작으로 차세대 2차전지인 리튬폴리머전지사업에 진출했다.

2차전지의 매출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로케트전기는 니켈수소전지를 지난해
11월부터 월 1백만개 수준으로 대량 생산하고 있다.

또 이미 개발을 마친 리튬이온전지는 올 하반기에 대량생산을 목표로 생산
설비를 구축중이다.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한 태일정밀도 지난해말부터 소량 생산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시판을 준비중이다.

서통은 리튬이온전지의 개발을 마치고 구미공장에 대량 생산라인을 마무리해
이달중으로 시판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휴대용 전자통신기기의 소형 경량화 추세에 따라
2차전지의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업체에 대한 정부지원이
이뤄진다면 성장성이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