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집단내에서 개인적인 접촉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의견 태도 행동에
영향을 주는 사람들을 "오피니언 리더"라고 한다.

증권시장에도 오피니언 리더들이 역시 존재한다.

그들은 다양한 인맥과 루트를 통해 때로는 "작전세력"이라는 오명속에서도
새로운 증시의 유행과 시세관을 형성해 나간다.

최근 모그룹은 자사의 제품광고를 본사 사옥 전면에 축구장 크기보다
더 크게 실어 화제가 되고 있다.

물론 건물 전면 광고부착 금지, 광고물 크게 제한 등의 광고물 관리법을
위반하고, 무분별한 광고로 도시경관을 해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는 몇백만원의 벌금과 적은 비용으로 엄청난 광고효과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또 일부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광고로 신선함을 주기도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