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에 대한 외국인의 허수주문이 많아 투자자들의 판단에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

3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전장 초반 한전주를 25만주이상 순매수할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순매수 규모가 줄어들어 1만9천여주에
그쳤다.

한전주에 대한 외국인 주문은 지난 2월28일에도 전장초 순매수를 나타내다
결국 50만주 이상을 내다판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은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지난 2월21일부터 계속됐다.

증시 관계자들은 "증권사들이 조금 남은 외국인 한도를 확보하기 위해
전장 초반 중점적으로 매수주문을 냄으로써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순매수하는 것으로 판단해 일반투자가가 매수에 나섰다가 실제로
매도하면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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