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가운데 12월 결산법인에 투자한 투자자는 모두 5백89만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예탁원은 12월결산 상장법인의 투자자(실질주주) 수는 총 5백89만
7천8백61명으로 지난 95년보다 10.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사당 평균 투자자수는 95년보다 4백40명이 증가한 9천9백12명이었고
1인당 평균보유주식수도 65주 늘어난 8백31주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투자자와 보유주식수가 증가한 것은 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증권시장의 저변이 꾸준히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사당 투자자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95년과 마찬가지로 한국전력(18만
6천명)이 차지했고 LG반도체 동화은행 삼성전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장된지 얼마되지 않은 LG반도체는 실질주주가 15만4천5명에 달해
일반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