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지난해 이익이 95년의 10분의 1로 줄었다는 악성루머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주식시장에서 한전은 전날보다 7백원이나 떨어지며 2만4천8백원
으로 주저앉았다.

거래일기준으로 5일동안 10%나 떨어졌다.

이는 외국인이 한전주를 내다 팔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1일부터 7일 연속 한전주를 순매도하고 있다.

21~27일간 순매도 물량은 71만주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지난 1월24일 한도가 소진된지 한달여만에 한도가 새로 생기면서
OTC(외국인간 장외시장) 프리미엄도 사라졌다.

여기에 최근 한전의 지난해 순이익이 95년의 10분의 1로 떨어졌다는 소문이
나돌아 주가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한전측은 그러나 "이런 루머는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천1백억원에서 5천9백억원으로 35.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1조5천8백억원으로 95년(10조1백45억원)보다 15.6% 증가했다.

한전은 이에 따라 오는 14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배당률을 9%로 작년보다
1%포인트 낮출 계획이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