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국주식시장은 대형우량주의 상승에 힘입어 연3일간 강세를 보이며
다우존스공업주평균지수가 0.3% 상승했다.

이는 경제의 안정적 성장, 인플레 우려불식, 금리안정으로 인한 최근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대형하이테크관련주들에 대한 매수가 꾸준히
늘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전날에 이어 IBM, 필립모리스사 등 대형우량기업의 주가상승이
두드러졌다.

또한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으로 기업수익 악화 기대가 높아지며 약세를
지속하던 셰브론, 텍사코사 등 석유관련기업의 주가가 투자자들의 반발매수
증가로 소폭 상승반전했다.

반면 1.4분기 기업수익 감소가 예상되는 시스코시스템, 마이코로소프트,
인텔사 등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일본주식시장은 전날과는 달리 대형우량주에 대한 매수가 늘면서 닛케이
지수가 0.9% 상승했다.

이는 전날 약세를 보인 대형우량주와 금융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가
늘면서 관련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정밀기계 제지 전력 보험관련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반면
항공운송 증권 리스 철강 건설관련기업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동남아및 유럽 등 세계 주요 주식시장은 달러화 안정과 미국주식시장의
상승영향으로 주가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특히 독일주식시장은 달러화 안정으로 자동차 철강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가각 1.5%나 상승했다.

또한 홍콩주식시장은 중국 강택민 주석이 개혁개방정책의 지속적 추진을
밝힌데 힘입어 중국관련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며 주가가 1.1%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