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이 필리핀에 합작증권사를 설립한다.

26일 한국투신은 필리핀의 RCBC그룹과 합작으로 퍼시픽캐피탈코퍼레이션
(PPC)을 설립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오는 4월부터 유가증권 인수 중개 투자자문 등 종합증권업을 시작할 PCC는
한국투신이 40%의 지분을 출자하고 RCBC그룹이 60%를 출자해 자본금 90억원
으로 설립된다.

한국투신측은 지분과는 관계없이 한국투신이 PCC의 해외사업 등 경영전반을
책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합작파트너인 RCBC그룹은 필리핀의 전화회사 등을 소유하고 있는 복합기업
그룹이다.

한국투신의 한 관계자는 "필리핀은 지난 93년이후 정국안정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금이 급속히 유입되는 등 성장속도가 빠른 이머징마켓이다"며 "이번
합작증권사 설립을 계기로 이머징마켓의 진출을 보다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투신은 지난해 5월에 인도네시아 합작종금사인 PTAB시나마스멀티
파이낸스를 설립해 지난해 10월부터 영업을 해오고 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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