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는 이익만이 목적은 아니다.

투자자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간에 기업의 자금조달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곧 투자자는 한 기업의 후원자가 되는 셈이다.

이왕 후원자가 될 바에는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에 힘쓰고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게 낳다.

무역수지 개선 등 건전한 경제여건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기업의 후원자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건전한 직접금융시장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

매일 주가변동에 신경을 써야 하는 투자자들도 잠시 이같은 주식시장의
역할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