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당 생산업체인 삼양제넥스(자본금 1백32억원)의 96사업년도(97년 6월
결산) 수익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삼양제넥스 관계자는 22일 "옥수수 가격의 안정으로 96년도 경상이익이
전년보다 60%정도 늘어난 8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t당 2백달러를 웃돌았던 옥수수 국제가격이 올해들어
t당 1백40달러선으로 뚝 떨어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다 연화제인
솔비톨의 매출이 2백억원정도, 썩는 비닐및 포장제의 매출도 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도 전년보다 17% 늘어난 1천6백50억원에 이를 것"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항암제인 택솔공장이 오는 7월초 완공되면 연간 20kg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연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내년부터 택솔의 미국 판매대행사인 비포럭스사로부터 판매로열티를
받게 돼 경상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수익성 향상으로 삼양제넥스의 주당순이익(EPS)도
올해는 2천2백원대, 내년에는 3천6백원대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홍열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