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대표 김동녕)은 리바이스 제이씨페니 리미티드 등 유명의류를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는 중견의류업체이다.

최근 3년평균 자기자본이익률이 33.5%에 달하는 등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에 대비해 생산기지를 사이판 등 해외로 전부
이전하고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온 결과, 의류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을 올릴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생산기반은 없으며 인천공장(약 4천2백평)은 임대해 매년 4억원정도
임대수입을 올리고 있다.

불황에 대비해 이익을 차곡차곡 내부에 유보시킨 결과 96년 6월 현재
유보율이 무려 8백16.1%에 달하고 있다.

필요자금의 대부분을 내부유보자금으로 조달하고 있어 금융비용부담률도
0.3%에 지나지 않는 등 재무구조가 우량하다.

다만 사업구조조정 과정에서 96년에는 외형이 줄어들고 수익이 정체됐다.

회사 관계자는 "96회계연도에 4백16억원의 매출에 22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3% 줄어들었으며 경상이익은 전년과 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97년에는 5백50억원 매출에 30억원 경상이익을 거둘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사업구조조정이 지난해 마무리된데다 OEM수주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세실업은 장기적으로는 사이판 생산라인을 지속적으로 증설, 2000년까지
매출 1천억원의 외형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내에 유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국내 의류업체를 인수해 내수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상반기중 기업공개를 위해 동서증권과 공개지도 관리계약을 체결할 예정
이며 늦어도 99년까지 공개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