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임명장을 받고 정식 업무에 들어간 안문택(59) 신임 증권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은 증권감독원 전신인 한국투자공사 설립당시 입사해 최고위직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매우 소탈하고 열린 마음을 갖고 있지만 크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소신을 굽히지 않는 황소고집형.

지난해 6월 증권감독원장 구속사태로 모든 임원들이 물러날 때도 혼자
자리를 지킬 정도로 청렴하다는 평.

서울대에서 증권거래법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증권거래법 개론" 등 3권의
저서를 발간하는 등 학문적 성과도 인정받고 있다.

부인 박원자(52) 여사와 1남 3녀, 취미는 등산.

<>전북 남원 출생
<>고려대 법학과
<>서울대 법대 대학원
<>68년 한국투자공사 입사
<>90년 증권감독원 부원장보
<>94년 증권관리위원회 외부감사 심의위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