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1년부터 국내에서 디지털방송이 시작되면 삼성전관 태영 흥창물산
등 10여개사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전병서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한경애널리스트)은 "디지털방송은
방송과 통신을 융합하는 최종단계가 될 것"이라며 "정보통신부의 최근
발표대로 오는 2001년부터 디지털방송이 시작되면 관련업체의 대폭적인
수익성 호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문별 수혜업체는 <>광폭 TV와 관련된 삼성전관 오리온전기(브라운관)
삼성 LG 대우전자 <>디지털 셋톱박스를 만드는 현대전자 건인(상반기중
장외등록 예정) <>위성방송 수신기 업체인 흥창물산 지원산업 대영전자
대륭정밀 가산전자(장외) 두인전자(장외) <>방송에서 통신으로 사업확장이
가능한 태영(SBS) 지역민방사업자 등이다.

전 위원은 "디지털방송에 따른 관련업체의 성장성은 현재 4백만원이상인
수상기 값을 얼마나 빨리 낮추느냐에 달려 있어 본격적인 시장은 2005~2010년
에 형성될 것"이나 "그에 앞선 선투자 등으로 관련업체의 성장을 기대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