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주식시장은 안정적 경제성장, 인플레와 금리인상 우려 감소,
기업수익 호전전망 등의 영향으로 대형우량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존스
공업주평균지수가 1.9%나 상승하여 주중 한때 사상최초로 7,000포인트를
넘어서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는 일부 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제의 안정성장을 바탕으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어 수입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로 인플레 우려가 줄면서 30년
만기 채권수익률이 전주의 6.7%대에서 6.5%대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식시장의 활황세 지속과 연말보너스와 퇴직연금 지급 등으로 투자
자금이 늘면서 투자신탁회사에 대한 자금순유입액이 1월 2백40억달러(96년
12월 1백22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데다 2월들어 유입자금
증가 규모가 크게 늘어난 점도 주가 급등의 한 원인이었다.

업종별로는 주식시장 활황과 달러화강세의 영향으로 내외국인의 주식시장에
대한 자금유입액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호전되어 경기관련
대형우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장비회사인 Applied Materials사의 1.4분기 기업수익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되면서 시스코시스템 인텔 컴팩 IBM사 등 관련
하이테크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채권수익률이 하락하면서 금융관련기업인 메릴린치, 골드먼삭스
시티코프 뱅크아메리카 네이션은행사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시장의 경쟁격화로 성장률 둔화가 전망되는 모토로라 에릭슨 노키아
등 통신관련기업의 주가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또한 주말로 예정된 항공조종사 노조의 파업을 앞두고 아메리카항공사 등
항공운송관련기업의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일본주식시장은 금융관련기업과 수출관련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닛케이지수가 4.8%나 급등했다.

이는 일본정부가 부실채권문제 해결을 위해 20개 주요 은행에 대한 정부
지원을 조만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데다 최근의 엔화약세 지속으로
인해 수출관련기업의 수익호전 기대가 커지면서 외국인을 비롯한 기관과
일반투자자들의 매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혼다 도요타사 등 자동차관련기업과 소니 캐논사 등 전자관련
기업, 일본제철 등 철강관련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계증시동향에 대한 자료는 인터넷 "http://203.255.222.5/~mhnam/index.
htm"에서도 보실수 있습니다)

남문희 < 대우경제연 선임연구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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