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리스 디아이 화승전자 엘렉스컴퓨터등 4개사가 외국인전용 중소기업
무보증사채 4백5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증권관리위원회는 14일 이들 4개사가 주간증권사를 통해 제출한 발행계획을
승인했다.

업체별로는 한미리스가 1백50억원어치의 무보증사채를 11.2~11.5%의 금리에
발행한다.

디아이와 화승전자는 각각 50억원어치와 1백억원어치를 11.3~11.8%의 조건
에 발행한다.

또 엘렉스컴퓨터는 1백50억원어치를 11.3~11.9%에 발행하게 된다.

한미리스는 무보증사채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중소기업지원영업에 쓸
계획이며 나머지 3개사는 운영자금 목적이다.

외국인전용 중소기업 무보증사채는 정부의 단계적인 채권시장 개방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발행이 허용된 것으로 지난 1월 계몽사와 일진전기공업이
각각 3백억원과 1백50억원어치를 발행토록 허용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이다.

외국인전용 무보증채는 국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지만 전량 외국인에게
판매되며 외국인간 거래만 허용된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