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주총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경기상태를 반영하여 영업실적은 매우 부진하다.

특히 수익성 악화 정도가 예상수준을 크게 밑도는 기업들도 다수 목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는 별개로 최근 주식시장은 개별종목 장세가 강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주총을 계기로 기업의 내재가치에 근거한 주가흐름으로 변할 가능성
이 높다.

영업실적에 근거한 동종업체간 주가수준 비교가 적정주가를 가늠하는 기본
이기 때문이다.

이는 의외의 영업실적이 나온 기업의 경우 주가하락률이 커질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주총 시즌에서의 위험 헤지는 주총 결과를 고려하는 투자자세라는
점을 인식해야 할 시기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