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720대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720선을 돌파할 경우 매물부담이 많지 않아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4일 840대를 기점으로 종합주가지수가
꾸준히 하락하면서 주가지수 700~720대에서 거래량이 3억7천25만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80~700대(누적거래량 5억2천5백78만주) 다음으로 많은 거래량으로
종합주가지수 상승시 매물출회가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720선을 돌파하면 740대까지 누적거래량이 2억5천5백92만주대로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40~760대의 2차 매물벽을 통과하면 820대까지는 매물공백 속에 주가
상승을 기대할수 있다고 증권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 이충식 증권경제실장은 "720대까지 걸쳐있는 매물벽을 돌파
하고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고객예탁금 등 증시자금 유입이 증가해야 하고
거래량이 동반 증가하면서 매물소화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전제하고 "수급
여건이 호전되지 않고 있어 당분간 72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