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국주식시장은 전날과는 달리 대형우량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존스
공업주평균지수가 0.4% 상승했다.

이는 다음날까지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여부
결정을 앞두고 금리인상 우려가 줄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다소 활기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금리인상 우려가 줄면서 30년만기 채권수익률이 소폭 하락한 것도
주가상승에 보탬이 되었다.

업종별로는 투자자들의 매수증가로 전날과는 달리 대형우량주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씨스코시스템사의 96년 4.4분기 기업수익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되면서 네트워크사업의 성장률 둔화 우려가 커져 Xylan, 3컴 등
네트워크관련 하이테크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일본주식시장은 전날과는 달리 주가지수선물가격이 상승반전하면서 니케이
지수가 1.3%나 급등했다.

이는 정부의 도쿄중심가 철도부지 경매가 예상과는 달리 성공적으로 수행
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호전되었기 때문이다.

종목별로는 대형우량주및 하이테크관련주들이 전반적인 강세로 반전하면서
엔화약세로 수익호전이 기대되는 수출관련 대형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동남아및 유럽 등 세계 주요 주식시장은 미국주식시장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날과 같이 주가등락이 엇갈렸다.

특히 싱가폴 인도네시아주식시장은 최근의 상승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매물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