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악재 속에서도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무역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수준을 넘고 있는 1조원이 넘는 시중자금 방출
에도 불구, 금리가 시원스레 내려가지 않는 판에 주가만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논리와 상식을 뒤집는 주가흐름에 대해 일부에선 "고도의 심리전"이란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그렇더라도 기관이 덤북덤북 사들이는 것이 아니고 외국인이나 일반투자자는
더더욱 순매수 규모가 들쭉날쭉하니 쉽게 설명이 안되는 추가다.

설명이 잘 안될땐 "그냥 지켜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굳이 관심을 가진다면 기업내용이 단단한 우량주 쪽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