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사장 정구룡)는 자동차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78년 설립됐으며 올해 상반기중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 생산제품은 자동차엔진의 냉각수 온도조절장치, 라디에이터 팬을
작동시키는 서모스위치, 오일 압력을 체크하는 오일스위치 등 30여가지에
이른다.

엔진냉각수 온도조절장치인 서모스탯은 국내 시장점유률이 85%에 달한다.

무엇보다 이 회사의 생산품목은 1백% 수입대체품으로 외국업체와의 기술
제휴 또는 독자개발로 생산하는 것이어서 든든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목표를 4백50억원, 경상이익을 36억원, 당기순이익을
27억원으로 잡고 있다.

자동차부품은 주로 현대 기아 대우자동차 등에 공급하고 있으나 최근들어
수요를 대치 못하고 있어 생산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공장을 증설하기보다는 공장자동화를 통한 생산량 확대를 꾀하고 있다.

연간 15억내지 20억원을 투자, 기계설계에서 조립공정까지 자동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장자동화가 마무리되면 기존의 생산규모(금액으로는 4백30억원)가 두배
정도(5백50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수출확대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주요 해외시장은 일본(연3억원),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5억원)였으며 올해
수출전담부서를 신설, 수출량을 점차 늘려 간다는 방침이다.

외국기업과의 기술제휴로 이미 국제경쟁력도 어느 정도 키워놓은 상태다.

지난 86년에는 일본의 일본 서모스탯사와 온도조절장치및 스위치류를,
92년에는 독일의 로베르트 보쉬사와 연료압 조절장치류에 대해 기술제휴를
맺었다.

엔지니어링 프라스틱부품류에서는 프랑스의 메카플래스트사와 합작하고
있다.

특히 공화는 지금까지 축적한 자동차부품 제조의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
사업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가전및 보일러부품 등을 개발, 삼성전자에 업체등록을 완료한바
있다.

95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을 양산체제로 전환키 위해 지난해에는 5억원,
앞으로 7~8억원의 설비투자를 할 예정이다.

공화는 이같은 새상품의 매출비중을 올해 10%로 높히고 장기적으로는 50%
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난 1월부터 국내 최초로 일본의 자동차업체에 조립부품을 공급
하기 시작했다.

공급제품은 오일스위치로 1차 선적분은 8천개.

이 회사의 28일 현재 장외시장 주가는 2만4천원이며 매년 순이익증가에
따른 내부유보자금 확보로 안정된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

< 김홍열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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