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렬 < LG증권 기업분석팀장 >

종근당은 1956년에 설립되어 자황 속청 펠잘 원료의약품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업계 5위의 대형제약사로 국내제약원료 합성및 발효기술의 선구자이다.

88년 항생제 원료의약품에 대해서 미국 FDA(연방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고 94년에는 미국 레덜리사와 10년간 연 1천3백30만달러규모의 DMCT
(항생제) 수출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스위스 시바기가이기그룹과 함께 인도에
항결핵제인 리팜피신 공장을 설립하는 등 해외에서도 항생제및 항결핵제의
원료의약품 생산에 있어서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위산억제효과가 탁월한 차세대 위장약 오메프라졸과 장기이식면역
억제제인 싸이클로스포린A의 개발및 제품화에 성공하는 등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항생제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세파계 항생제의 중간원료인
7-ACA의 새로운 생산기술을 개발하였는데 이는 기존방식에 비해 공해물질의
배출을 크게 줄이고 생산단가를 20%이상 낮출수 있는 획기적인 것이다.

종근당은 이 기술을 채용한 설비확장을 통해 연간 120t인 생산규모를 99년
까지 4백t으로 확대하여 7-ACA 세계시장 점유율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7-ACA의 국제가격이 일본 아시사의 공쟁폐쇄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종근당의 수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런 한편으로 신도림동 공장을 천안으로 이전하면서 신도림동부지에 2001년
11월까지 2천2백98세대의 아파트를 건립키로 하고 이미 1차분 1천56세대를
분양하였다.

이에 따라 토지대금을 포함 약1천억원의 자금유입과 함께 연간 60억원의
경상이익 증대효과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동사는 KIST와 공동개발중인 제4세대 항생제 CRB-604,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CRB-504, 강력한 항바이러스물질로 간염치료제로 개발중인 CKD-541,
직장암 치료제로서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캄토쎄신 유도체 CKD-601, 휴먼
인슐린 등 다양하고 경쟁력있는 신약개발 과제들을 추진하고 있어 장기성장
전망도 밝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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