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7천3백억원을, 오는 2005년에는 30조원의 수탁고를 올릴 목표입니다"

서경석 신임 LG투자신탁운용 사장의 야심찬 포부다.

지난해 LG투자신탁운용의 수탁고가 5백14억원임을 감안할때 일대 비약을
꾀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신설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판매및 1년간 환매가
허용될 전망이어서 이같은 목표달성이 무난히 달성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투자신탁운용을 투신업계 최우량 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상품운용및 개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펀드매니저의 평가및 보상
체계도 구축할 것입니다.

메릴린치 등 외국투신사와의 공동상품도 적극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외국투신사 상품및 기존 투신사들과의 수익증권 판매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여 자생력 배양에 최대 역점을 두기로 했다고 한다.

차별환된 영업전략으로 고객위주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고객과의 신뢰감을
높히고 저평가된 우량성장종목 발굴에 주력키로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올해부터 실적을 바탕으로 한 성과급제을 실시, 성과주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증권사 지점과도 협의, 창구직원들이 주식과
수익증권을 골고루 고객들에게 권장, 판매할수 있도록 적절한 방안을 강구중"
이라고 강조했다.

또 크게는 정도경영을 실천하는 LG그룹 정신을 금융서비스업에도 인식시키기
위해 학계및 전문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 펀드운용의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홍열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