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3일부터 열리는 주가지수옵션 시험시장엔 모두 60개의 상품이
상장된다.

또 결제기간은 국제기준에 맞춘 익일결제로 하고 매매시간은 선물시장과
동일하게 했다.

27일 증권거래소는 이같은 내용의 "주가지수옵션 시험시장 운영에 대한
기본시안"을 발표했다.

거래소는 이번 시안을 토대로 시험시장을 운영한뒤 오는 7월7일 본격적인
옵션시장이 열리기 전인 6월말까지 증권관리위원회의 심의와 재정경제원
장관의 승인을 얻어 옵션시장 운영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시안에 따르면 KOSPI 200 지수를 대상으로 하는 지수옵션시장의
만료월은 선물결제월(3, 6, 9, 12월)에 근월물 2개를 추가한 6개이며
만료월당 행사가격을 5가지로 하여 모두 60개 종목을 상장하게 된다.

또 권리행사는 만료일(두번째 목요일)에만 가능하고 거래단위는 계약당
10만원(선물은 50만원)이며 가격제한폭은 두지 않았다.

이밖에 <>매매시간은 선물과 같이 현물시장 마감후 15분까지 <>결제기간은
국제관례에 따른 익일결제 <>주문은 선물처럼 지정가로 하되 추후 시장가및
조건부 지정가를 도입 <>호가단위는 3포인트이상은 0.05포인트, 3포인트
미만은 0.01포인트로 했다.

거래소는 또 앞으로 선물과 옵션시장이 연계됨에 따라 선물시장의 증거금
산출방식을 개선, 증거금 부담을 크게 낮추고 선물시장의 일일정산차익을
인출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