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대주주간 지분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대구종금 주식 11만8천주(4.9%)를
보유하고 있는 증권시장안정기금이 중립을 선언했다.

27일 증안기금은 대구종금 주식 11만8천주를 보유하고 있지만 누구를
위해서도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안기금 관계자는 "과거에는 증안기금에 출자한 주체가 법인이기 때문에
1대주주를 위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이 관행이었다"며 "그러나 1, 2대주주
사이에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만큼 중립을 지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안기금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경영권 획득 주체가 뒤바뀔 수도
있는 만큼 분쟁소지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증안기금은 또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한화종금 주식 47만9천주(지분율 5.8%)
도 보유하고 있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8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