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과 한진건설의 올해 경상이익이 지난해 추정치에 비해 10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한일써키트와 조일제지는 매출액이 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26일 삼성증권은 주요 상장사들의 97년 예상실적을 이같이 추정했다.

한신공영은 백화점사업부문이 본궤도에 오르고 아파트사업부문을 축소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돼 97년 경상이익이 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96년(예상)의 4억원에 비해 1천7백75% 늘어나는 것이다.

한진건설도 적자요인이었던 괌해외공사가 지난해로 마무리되고 민자유치사업
활성화로 올 수주량이 20%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경상이익이 1백48억원
으로 1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한일써키트는 지난해 EZC코리아로 인수된뒤 모니터 수출 등 정보통신부문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매출액이 배이상 늘어난 4백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조일제지 대우정밀 유양정보통신 등도 외형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삼성증권은 전망했다.

이밖에 삼영모방은 도봉동 공장부지 처분으로 3백억원대의 특별이익이 발생
당기순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동원산업은 55억원 경상적자에서 1백억원 흑자로 전환되는 것을 비롯
신풍제지 한국안전유리 동성철강 등도 경상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추산됐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