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투자신탁회사를 통한 해외주식투자가 국내주식투자보다 수익률이
훨씬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 국민등 3대 투신이 운용하고 있는 16개
주식형 해외투자펀드의 지난해 한해동안 가중평균수익률은 8.55%였다.

반면 지난해 한해동안 종합주가지수는 26.24%나 하락해 우리 증시에 투자
하는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대부분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해외투자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펀드는 동남아 증시에
투자한 한국투신의 "세계로2호"로 연 환산수익률이 17.11%에 달했다.

또 대한투신의 "글로벌투자신탁"(15.75%)과 국민투신의 "점보투자신탁"
(15.09%) 등도 연15%를 넘는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